홍콩영화 촬영지 기행

좀 잘 나온 사진과 함께 광고를 하나 하자면,
어쩌다보니 문화전문여행기획사 오퍼스트래블(blog.naver.com/opusmania)과 함께
홍콩여행 상품을 함께 기획하게 됐다. 6월 26일(금)부터 2박 3일간이다.
홍콩영화 속 주요 촬영지들을 돌아다니는 상품인데(초보자와 마니아를 두루 아우르는) 
내가 일종의 컬처플래너, 쉽게 여행가이드로 여행객들과 함께 다니면서 영화촬영지들을
돌아다니고 설명하고 함께 술도 마시고 쿵푸도 하고 때리고 맞고 그렇게...
자세한 내용은 더 아래로...

위 캡처 사진은 견자단의 <도화선> 마지막 장면으로,
영화를 보면서 너무나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강 양쪽(사실은 저수지임)에서 배를 타고 인질을 교환한다.
이래저래 장소를 알아냈고 홍콩여행객들에게 꼭 소개를 하고 싶었다.
말하자면 이미 홍콩 다녀온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장소다.
신계지에 있는 위 장소는 <도화선> 다음에 옴니버스 영화 <트라이앵글>의
마지막 장면 전체를 찍은 곳이기도 하다. 두기봉의 <흑사회>에도 나오고
<무간도2>에서 유가령이 진관희와 함께 숨어지내던 곳이기도 하다.
홍콩 내에서는 CF, 영화 촬영은 물론 사진가들의 출사와 웨딩 촬영지로 인기있는 곳이다.

제일 아래 집은 <도화선>에서 바로 견자단과 예성의 가공할 결투가 벌어진 곳.
사실은 이 집 바로 옆에 세트로 하나 지었다가 영화 찍으면서 다 부셨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왕가위 <화양연화> <2046>의 골드핀치 레스토랑.
<화양연화> 세트와 <2046> 세트가 준비돼 있다.
이곳 옆에 옆에 있는 레드 페퍼 레스토랑은 바로 이소룡의 <사망유희> 촬영지.

<타락천사>에서 여명과 막문위가 만났던 침사추이의 지하 맥도널드.

이곳 역시 비장의 카드로, <천장지구> 마지막에 유덕화와 오천련이 결혼식을 올리던 성당.

옴니버스 영화 <쓰리> 중 진가신의 <고잉 홈>이 촬영된 셩완의 한 폐 건물.
옛날에는 무슨 학교였다는데 처음 이곳을 찾았던 2001년이나 지금이나 스산한 저 모습 그대로다.
영화 속에서 아파트로 설정된 이곳에서 한의사 여명은 아내가 살아날 것을 믿으며
매일 약을 달여 정성껏 아내를 간호했다.

홍콩 처음 찾는 사람부터 좀 가본 사람들까지
만족시키기 위해 여기저기 잘 모아봤는데
상품으로 소개되지 않은 곳도 참석자들에게는 알려줄 생각이다.
이러면 좀 많은 사람들이 올까.-_-
하여간 영화잡지의 위기라는 혹독한 시절을 이겨보려는 투잡의 일환으로 여행사와 손을 맞잡게 됐다.
늘 좀 민망했던게 다른 블로거들은 자기 블로그로 번개도 치고 그러던데
나 역시 블로그 개설 20만 히트 기념 번개를 이것으로 대체할 생각이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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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eyes | 2009/06/02 23:37 | 홍콩 | 트랙백(1) | 핑백(1) | 덧글(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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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stadia's me2.. at 2009/06/03 23:01

제목 : 백일몽의 생각
홍콩영화 촬영지 기행 으허… 진정 제가 원하는 홍콩 여행이예요....more

Linked at 2009년 6월 3일의 링크 .. at 2009/06/05 04:30

... 홍콩영화 촬영지 기행</a> 으허… 진정 제가 원하는 홍콩 여행이예요.2009-06-03 14:10:43 이 글은 백일몽님의 2009년 6월 3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Share and Enjoy: ... more

Commented at 2009/06/02 23:4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03 00:24
프로필 등은 내가 작성한 게 아님을 밝혀둠..음..
꼭 대박나서 개같이 살기보단 영웅처럼...
Commented by Damon at 2009/06/02 23:56
킥킥킥. 돈 벌어서 나도 홍콩 보내줘.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03 00:25
내가 돈 많이 벌면 홍콩이 아니라 갈라파고스 제도나 꼼빠이 세군도라도 보내주마.
Commented at 2009/06/03 00:0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03 00:26
그럼 <삼총사> 티켓과 이 상품을 맞바꾸도록 하자.-_-
Commented by 포에버홍콩 at 2009/06/03 00:49
누가 포에버 홍콩 게시판에 올려줘서 알게 됐는데
자세한 일정이 여기 있네요. 살짝 고민된 이유가

신종플루나 습기가 걱정되기도 하고요.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04 03:03
오 포홍 게시판에서도...
신종 플루는 잘 모르겠고 이 계절에 습기는 장난 아닐 겁니다.
그래도 그 습기 때문에 홍콩 사람들 피부가 좋죠.
Commented by 김대리 at 2009/06/03 01:54
가서 손님들 잘 모시오. 1:1 커플게임, 솔로 참가자 인연 맺어주기, 마니또 게임, 장기자랑, 보물찾기, 청기백기 게임, 등 가이드 아이템도 준비 잘 해가시길. 주성철 병장.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04 03:04
<마더>의 마지막 장면처럼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묻지마 관광 분위기를 내는 것도 참 좋은 아이디어군.
물론 빼빼로 게임과 공공칠 빵도.-_-
Commented by kathy at 2009/06/03 02:50
저도 어제 씨너스에서 광고 봤는데 그동안 이런 일을 꾸미셨군요.^^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04 03:04
제가 지리적인 이유로 씨너스는 가본 적이 없어서.
관심 감사합니다.
Commented at 2009/06/03 02:5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04 03:05
뭐 부모님과 오셔도 특별히 이상하거나 하진 않을듯.
자유시간도 많으니깐요.
Commented by 마음이 at 2009/06/03 03:32
안개낀 침사추이 페리 선착장을 봄과 동시에 벌써 마음이 싱숭거립니다.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04 03:05
수십 년 동안 변함없는 스타페리를 보면서 마음이 편해집니다.
Commented by 키겡 at 2009/06/03 15:52
돼지촌도..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04 03:06
돼지촌은 상하이에 있다.-_-
어느덧 홍콩을 떠나버린 주성치.
Commented by 오옷 at 2009/06/03 15:57
근데근데 비싸다 비싸 비싸요 비싸 -_-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04 03:06
그래 얼마면 돼, 얼마면 되겠니.-_-
Commented by 엽위신 at 2009/06/03 22:26
도화선 촬영지는 정말 놀라운데요. 어떻게 찾으셨는지 정말.
영화속 톤이 유난히 블루톤이긴 하네요.
처음에는 홍콩이 아니라 중국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닌가보네요.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04 03:07
저도 처음엔 중국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신계지였죠.
하도 여러 홍콩영화들에 나오다보니..
찾는 데는 현지인의 도움을 얻었습니다.
Commented at 2009/06/03 22:2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04 03:08
<흑사회>에서 일차선에서 양쪽으로 마주친 차가 서로 비켜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들 바깥으로 나와 풀밭에서 싸우던...
Commented by wannafly at 2009/06/04 00:53
아 저번에 덧글 다신게 이거였군요!!! :)
27일 저녁에 성광대도에서 뵙죠! 전 별을 열심히 닦고 있을테니...(하핫)

일정표에는 공개되지 않은 숨겨진 스팟들이 궁금해집니다.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04 03:10
네 성광대도에서 숨겨진 스팟들을...
장궈룽의 손도장 깨끗이 닦아주십시요.
바로 그 옆에 있는 류더화 손도장 팬들이 너무 많아 늘 외로워보이더군요.
Commented by 꼬고랑 at 2009/06/04 13:40
신계지ㅋㅋ 줄리엣과양산백(주여엽여양산백)에서도 본듯한 장면 같아요..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04 17:52
신계지 쪽을 참 좋아합니다. 풍경도 좋고 철새도래지와 늪도 멋지고.
<도협2>에서 시간을 이동하여 1930년대 상하이 시골로 뚝 떨어진
주성치는 감히 중국이라 생각을 못 하고 "신계지 어디쯤인가"하고 머리를 싸매죠.
Commented by 첨밀밀 at 2009/06/05 06:04
홍콩영화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가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꽤 괜찮을 거 같네요. 혼자가기도 뻘쭘하고.. 레스토랑에서 혼자 먹기 좀 그렇잖아요.-.-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06 18:12
물론 혼자 가는 경우가 잘 없긴 하지만 혼자라도 가려고 했던 사람들에게는
후회없는 선택.-_-
Commented at 2009/06/05 06:0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06 18:13
<도화선> 촬영지가 역시 인기가 많군요
Commented by 마한거사 at 2009/06/07 19:26
이거 굉장히 끌리는 아이템인데요. 그런데 왠지 전부 여자들만 올 거 같은.. 성공을 기원합니다.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08 14:59
과연 그럴까요.-_-; 아무튼 감사감사
Commented by 도로시 at 2009/06/10 19:40
혼자 가면 주기자님이 같이 밥도 먹고 놀아도 주시나요?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11 14:00
돈은 좀 모아놓으셨나요?-_-
계속 함께 있어야 저도 돈 벌지 않겠습니까.
안마까지 해달라면 해줘야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Commented by 양들의 침묵 at 2009/06/12 20:42
오오오 이런걸 난 왜 이제야 알았지. 딱 내가 기다리던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14 21:13
신청은 티켓링크에서...
Commented by 은사자 at 2009/06/14 19:16
아..저 이렇게 앗쌀한 스케일의 20만 번개는 처음 봤어요!!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14 21:14
참석회비가 무척 비싼 번개죠.
Commented at 2009/06/14 19:2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inoeyes at 2009/06/14 21:16
아직 신청자수는 잘 모릅니다. 잘 돼야 또 하는데.-_-
그리고 사실 두 가지 사업 모두 진행 중이긴 합니다. 역시 잘 돼야 하는데...
님의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오시면 언제든 환영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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