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의 V10을 진심으로 축하

(주의: SK와이번스 팬이라면 졸라 기분 나쁠 수 있으니 읽지 마시길. 당연히 댓글도 달지마)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 주민같은 심정으로
나는 정말 기아 타이거즈의 우승이 너무 기쁘다.
이런 극적인 승리가 광주에서 벌어졌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이미 타이거즈 응원석에 파란색 자이언츠 유니폼, 반달가슴 베어스 유니폼이
군데군데 섞여있는 것을 보듯 SK와이번스는 모두의 적. 정말 최고의 시합이었다.
이종범이 우니까 나도 눈물이 나왔다.

게임 중반에 이미 와이번스와 3점차 이상으로 벌어진다는 게
어떤 의미라는 것을 감안하면 5:1까지 벌어졌을때 정말 치욕적인 기분이었지만
나지완, 안치홍 등의 맹활약으로 야금야금 쫓아가다가
채병용 개돼지를 묵사발로 만들어버린 끝내기 홈런.
정말 드라마틱한 시합이었고 정말 속이 다 후련했다. 

그리고 SK와이번스, 매 게임 질리도록 정말 강팀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며
김광현, 박경완 등이 없음에도 김성근 감독의 탁월한 용병술로 
19연승까지 하면서 여기까지 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SK와이번스 선수들에게도
정말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기는 커녕 여전히 다 죽여버리고 싶다.
코나미컵을 해도 상대 일본팀이나 대만팀을 응원하게 만드는 짜증만발의 팀,
SK 광고 '생각대로 T'가 아니라 정말 못난 선수들 밖에 없어서
'생긴대로 (더)T'한 야구를 하는 그들에게 여전히 아낌없는 저주를 보낸다. 
모두가 입을 모아 이번 시리즈를 두고 정의의 승리라고 말하는 데 동의한다.

여전히 조성환과의 사건이 잊혀지지 않는,
볼때마다 <똘이 장군>의 추악한 돼지 김일성이 떠오르는
채병용 개돼지는 이번 시리즈 끝나고 미뤄뒀던 포경수술 받고
군대 입대한다는데 제발 성질 더러운 꼴데 고참 만나서
지옥의 병영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다음 돼지김치찌개용
국거리 목살로 국민들 식탁에 올랐으면 좋겠다.
프로야구 최고의 그냥 '개' 윤길현과 그와 별반 다르지 않은 동료들
개재홍, 개주환, 개동화 등도 제발 오늘 나이트에서 술퍼마시고
웨이터 뺨 때려서 왕기춘과 쌔쌔쌔나 하며 지난 날들을 반성하길 바란다.
나주환도 딱히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힐 일 없으니 조용히 군대나 가라.
조동화도 함부로 '가을동화' 따위의 피켓 든 팬들을 경기장에 심어놓지 마라.
박재홍은 뭐 그냥 죽어라. 정말 그 썩은 상판때기를 들이대는 스타일의 타격폼을
보고 있으면 나라도 얼굴을 향해 공을 던지고 싶을 것이다.
뭐 배신자 박재홍에 대한 증오는 타이거즈 팬들이 더 많을 것 같고.

아무튼 오늘은 너무나 속시원한 날이다.
다시 한번 타이거즈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젠 아시아시리즈던가? 아무튼 코나미컵을 보며
다시 드디어 한국팀을 응원할 수 있는 날이 왔다.


by 주성치 | 2009/10/24 22:08 | 체육 | 트랙백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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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ㅇㅇㅇ at 2009/10/24 22:15
정말 sk는 뭘해도 싫은 팀.
욕을불르는..팀.ㅋㅋㅋ
Commented by 지나가던이 at 2009/10/24 22:17
똘이장군 돼지 ㅎㅎㅎㅎㅎㅎ빈볼의대마왕,,진짜 속이다 후련함
Commented at 2009/10/24 22:1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주성치 at 2009/10/25 00:51
네 생각하시는 그 잡지의 주기자가 맞습니다.-_-
Commented by 몽몽이 at 2009/10/24 22:23
저랑 너무나도 공감대가 많으시군요 ㅋㅋㅋ
저는 코흘릴적 외삼촌이 두산 어린이 팬클럽에 걍 넣어줬음에도 불구하고 청룡빠를 하다가
그 영향으로 엘빠를 하다가(커헠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응원팀? 그거 먹는거임을 외치는 출애급기의 길을 가다가
두번이나 아픈 몸을 이끌고 국민감독의 길을 가신 분 덕분에 한화빠가 된 인생입니다.
타이거스를 응원한 적은 없었고 더더군다나 엘빠 시절에 타이거스한테 안 좋은 기억이 많았지만
슭충이라는 절대 악 앞에 선택의 여지고 뭐고 생각이 필요없었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열광적으로 타이거스를 응원한 적은 없었습니다
2:0 될때는 하늘이 대한민국을 버리는구나 이게 다 명바기 때문이다 라는 생각까지 들었고
강호의 정의는 죽었구나 이제 블로그고 뭐고 다 접고 산이나 들어갈까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아는 분 결혼식 갔다 오느라 야구 소식을 못 봤는데 와 보니 동점이지 뭡니까
짧지만 뜨거운 똥줄 달리기를 했습니다.
그 결과는 정의의 한방 오오 그거슨 진리
세상은 아직 아름답습니다 알흠다훈 밤이에여~
Commented by 주성치 at 2009/10/25 00:52
저는 폭넓게 엘롯기가 아니라 한롯기의 팬입니다.
물론 자이언츠만이 전부이지만.
어제 김상현의 홈런이 무효가 되고 오늘 박정권의 홈런이 투런으로 결정될때
모든 것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Commented at 2009/10/24 22:2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주성치 at 2009/10/25 00:56
가도쿠라에게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얘기해줘야겠군요.-_-
Commented by J H H at 2009/10/24 22:39
기자님은 영화글보다 19금의 독설이 아슬아슬한 다른 카테고리 글이 더 좋은듯..^^
Commented by 주성치 at 2009/10/25 12:29
그럼 앞으로 어쩌란 말씀.-_-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09/10/24 23:10
흐흐.. 갸팬은 그저 웃지요. :)
Commented by 주성치 at 2009/10/25 12:29
축하드립니다. 나지완 '뽀뇨'에게 이 기쁨을 전해주세요.
Commented by 김대리 at 2009/10/25 00:21
이 와중에, 꼴데는 덕구온천에 휴가가있고. 부산지역 꼴데씨네마를 돌며
'나는 갈매기' 싸인회를 하고 처자빠져 있었구나.
역시 병신같지만 멋있는 꼴데.
타이거즈의 우승은 즐거웠지만, 나 역시 다른팀 코리안시리즈 7차전 보는거보다
꼴데 캐취볼 하고 있는거 보는게 더 재미있다.
나는 꼴데밖에 모르는 순진한 바보. 꼴모순바
Commented by 주성치 at 2009/10/25 12:40
아무리 꼴데팬이라도 캐취볼을 왜 보고 있냐 썅.-_-
어쨌건 로이스터 다시 재계약했다니 제발 팬들이나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도 좀 반영해서
자신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야구를 내년에 보여주길 기대한다.
그리고 늘 주장해왔듯 사회인야구팀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상동구장에서 따로 10번타자 10만명을 양성해서 내년에는 즉시전력감으로 쓰게 하자.
이번 김상현과 박정권의 홈런에서 보듯 그들이 폴대만 자유롭게 들어 움직이기만 해도
이대호의 50홈런은 가능하다.
Commented by Hute at 2009/10/25 02:35
SK팬이지만 이 글을 쌓았던 업보에 대한 것이라 생각하겠습니다.
이런 글이 안 나올 수 있도록 야구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채병용 선수에 대한 욕이 보이는 것은 조금 아쉽네요.
Commented by 주성치 at 2009/10/25 12:44
정중히 달아주셔서 뭐라 상소리로 대꾸를 못하겠네요.
그리고 채병용, 박재홍에 대한 분노는 모든 자이언츠 팬들이 마찬가지일 겁니다.
앞으로는 불미스런 일이 없기만을 바랄뿐.
Commented at 2009/10/25 12:0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주성치 at 2009/10/25 12:46
원래 의도 자체가 원색적인 비난을 하려고 쓴 글입니다.-_-
어제 어느 팀이 우승했건 간에.
그리고 SK와이번스도 물론 한국야구에 기여한 바가 있습니다.
한국야구가 WBC 등에서 유독 일본야구에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도
모든 선수들이 늘상 와이번스를 상대하면서 저절로 훈련한 결과라고 보거든요.
그런 점에서 확실히 전체적인 전력 증강을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at 2009/10/25 19:1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주성치 at 2009/10/26 01:31
타이거즈의 승리를 기원한 타팀 팬이 이렇게나 많다니.
하지만 와이번스는 늘 가을야구를 하지 않을까요.-_-
Commented at 2009/10/26 20:4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9/10/26 20:4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호박죽 at 2009/10/27 17:01
야구는 잘 모르지만, 글은 참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들리는 풍월에는 SK는 정말 야비한 야구를 구사하는 공적이었다고 하더군요.
우리 회사 주차장 사장님도 SK가 져서 정말 다행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내친 김에 내일 양산 재보선에서 박희태가 졌으면 좋겠습니다.
전 이미 부재자 투표로 투표했지요.
Commented by 주성치 at 2009/10/28 03:28
야구는 야구고
선거에서 꼭 원하는 결과대로 되길 기원합니다.
Commented by 독자 at 2009/10/27 21:09
이게 독설이냐 추접이지.
Commented by 미친넘 at 2009/10/27 22:13
꺼져라 무비위크 독자야 구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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