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에 대해서

뭐 딱히 많은 댓글이나 비밀 댓글이 달린 건 아니지만
밑에다 줄줄이 같은 말 쓰긴 그렇고 해서.

SK와이번스 선수들에 대한 지나친 인신공격이다부터 해서
갖가지 욕을 쓴 분들이 계셔서 댓글 몇 개 지웠고 한데 정리해서 쓰자면,
그냥 개인 블로그에서 이런저런 욕을 쓰건 뭐 자유고
로그인도 안 하고 딱히 닉넴도 아닌 악플을 임의로 삭제했기로서니
그걸 또 심하게 뭐라 하시는 분들은 뭔지 참...

나도 이런저런 글들을 찾아보니 어려운 여건 속에서 활약한 채병용에 대해
SK와이번스 팬들은 (솔직히 잘 이해 안 되긴 하지만 어쨌건.. 죄송-_-)
자이언츠 팬들이 조성환 떠받들고 베어즈 팬들이 김현수 아끼는 것 만큼이나
똑같이 채병용을 좋아하는 것을 보고 왜 그러는지 '이해' 정도는 하겠는데
그걸 가지고 왜 그리 나한테 욕을 하시는지 거참
거의 종교가 다른 사람에게 전혀 통하지도 않을 말을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당신은 당신의 신을 섬기시오, 난 나의 신을 따를 것이니, 라는 말밖에는 못하겠네요.
그리하여 잡지 정기구독을 끊겠다고까지 하시는 건 뭐 말릴 수 없는 일이고.
그냥 서로 오심 없이 정정당당한 경기를 하면 되는 거지 
당신과 내가 응원하는 팀도 다른데 굳이 사이좋게 지낼 필요는 없는 것 아닌지요.
그러다 WBC에서 같이 좋아할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명색이 기자'인데 채병용 선수가 '포경수술' 받는다고 쓰면서 
'잘못된 정보'를 남발한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님의 지적대로 '팔꿈치 수술'로 정정하겠습니다.-_-;

아무튼 점잖게 댓글 달아주신 분들한테는 너무 지나치게 쓴거 같아 죄송하지만
개인적인 결론을 내리자면, 뭐 어쩌겠습니다. SK와이번스 증오하는 팬들 처음 본 것도 아닐텐데 
성질 나빠 무지무지 싫어서 개쌍욕 한 것을... 널리 이해해주십쇼, 라는 말과
그러게 서두에서부터 안 읽기를 권했는데 왜 읽으셨어요, 라고 말끝을 흐릴 수밖에.-_-;;;

  

by 주성치 | 2009/10/26 21:08 | 체육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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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9/10/26 21:3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주성치 at 2009/10/28 03:32
ㅎㅎㅎ유덕화, 장국영....전혀 기억도 안 나네요. 그런 글을 썼었는지.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09/10/26 22:08
http://highenough.egloos.com/4798599
악플은 신경쓰지 마세요~ 후훗~ 그리고 악플 지웠다고 뭐라 하는 사람도 신경쓰지 마세요~ ㅋㅋㅋ
Commented by 주성치 at 2009/10/28 03:33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링크 걸어주셔서 뒤늦게 봤는데..
저 효리 진짜 좋아합니다.-_-;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09/10/28 04:00
아아.. 그러셨군요. 저는 악플 양태에 대해 봐주십사 하고 링크한 건데..
Commented at 2009/10/27 00:0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주성치 at 2009/10/28 03:29
고맙긴 한데 SK감독은 김인식이 아니라 김성근이다.
너 너무 흥분했구나.-_-
Commented by 김대리 at 2009/10/27 01:06
롯팬에게 박재홍이 용서할 수 없는 인간이라면, 채병용은 용서가 되지 않는 선수입니다. 박재홍은 그 어떤 변명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는, 인격을 의심받는 선수라면, 채병용은 사실 마음이 많이 여리고 어렵게 운동한 선수라는 '알려진' 사실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롯팬에게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할 수 없을 정도의 상처를 남긴 선수입니다. 4월23일의 문학은 정말로 롯팬 입장에서는 정신적 테러였습니다.
미필적 고의라는게 있습니다. '어떤 행위로 인하여 나타날 수 있는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히 그것을 행하는' 것을 말하며, 법적으로는 '고의'에 준하여 처벌을 받습니다(즉, 과실이 아닙니다) 채병용의 그때 그 투구는, 공을 그렇게 사람의 몸쪽으로 붙이면 상대 선수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히 그것을 행한 것이죠. 설마하니 조성환의 얼굴을 박살내려 하기야 했겠습니까마는, 야구선수로서, 몸쪽공의 위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선수로서, 감히 그것을 행한 것 자체가 선수로서는 범죄행위입니다. 물론 그 뒤에 사과도 했고 잘못도 시인했지만, 그 날 롯팬이 받아야했던 정신적인 충격과 공황은 쉽게 잊혀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하물며 박재홍의 망나니짓이 그 불난집에 기름을 부어버린 탓도 있겠지만요.(박재홍은 내가 야구를 보는한 용서할 수 없습니다)
나는 대체로 SK 의 야구가 상당한 '미필적 고의'를 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달리 선수들의 승부욕이 강하고, 가끔 정말 야구하는 기계처럼 느껴질 정도로 강인한 팀이지만, 이 선수들은 어떤 플레이들이 상대방 동업자들에게 가져올 수 있는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히 그것을 '승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필요 이상으로 많습니다. 일정 부분의 썅욕은 감당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이죠.

개인 블로그에 웃자고 쓴 글에 정색하지 맙시다. 야구를 즐기는 하나의 방법 정도로 생각하시면 쉽게 넘어갑니다. 모두가 박동희처럼 손톱발톱 오그라드는 글을 쓸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Commented by 쥐쥐엘쥐 at 2009/10/27 22:48
저의 마음속 깊은 생각을 시원하게 정리해주셨네용*!
롯빠들의 문자 절규를 너무나 부러워했던 잠실3루석의 1인입니다.
스크섹들은 입이열개라도 꾹참아야해요.
Commented by 주성치 at 2009/10/28 03:34
꼴데의 철밥통 박영태 코치 물러나고 김광준을 사직으로..
Commented by elvisisking at 2009/10/27 01:21
전 한화이글스 팬이고요, 한화가 꼴지를 해도 야구를 챙겨보는 야구팬인데요. 원래 스포츠 관람을 하면 운전할 때 만큼이나 쌍욕을 해야 카타르시스도 느껴지고 그런 거 아닙니까- 웃자고 하는 소리에 죽자고 달려들기엔 인생이 너무 바쁘지 않으십니까들????
Commented by 마한거사 at 2009/10/27 01:52
안티스크 입장에서 정말 속시원한 글이었는데 참어이없는 일을 당하셨네요.
워낙 욕만 처먹는 팀이다보니 그냥 어쩔수없는 일이라 생각하세요.-_-
그게 정신건강에 좋슴다..에휴ㅠ
Commented at 2009/10/27 01:5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니무꼬 at 2009/10/27 02:19
안녕하세요, 주 기자님.
지난 제일기획 사보 청탁껀으로, 그야 말로, 껀덕지(?)를 잡아, 연락드렸던 사람입니다.
대패로 끝난 두산과의 2차전을 직관한 후 우울하였을 때도, 끝내 꼴데스럽게 포.시의 무대에서 내려와야만 했을 때의 분노도, 주 기자님 덕분에 친구 김 대리님 덕분에 깔깔깔 넘길 수 있었습니다(늦게나마 감솨드립니다). 그리고 오늘의 글을 보고, 정말 미친듯이 웃고 갑니다. 너무 웃어 눈물이 날 지경. "당신과 내가 응원하는 팀도 다른데 굳이 사이좋게 지낼 필요는 없는 것 아닌지요." 캐동감! 앞으로도 소신과 편견으로 가득한 롯데 사랑을 보여주시길 바라며, ^^ 또 들리겠습니다.
Commented by 주성치 at 2009/10/28 03:52
생각해보니 제일기획의 KTF SHOW 광고는
SK텔레콤의 생각대로T 광고와 엄청난 라이벌이군요.
그러고보니 SK는 광고도 좀 그래요. 생각대로 T도 그렇고.
특히 요즘에 "15살 영어발음이 된장이면 지는걸까? 26살 대기업 못 가면 지는걸까?
34살 외제차를 못 타면 지는걸까?" 하는 그 광고.
내 기준, 내 생각대로 하자는 얘기인 줄은 알겠는데
이미 저 위 멘트들 그 자체가 짱나서.
Commented by 엑파 at 2009/10/27 19:55
아... 근제 저도 수정동에서 자라고 동일나온 완전 롯빠인데요..

인신공격성인건 제가 읽으면서도 민망했습니다.. 우짜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잖아요...

저도 sk선수들 좋아하지도 않고 주기자님의 블로그지만 인터넷이란 존재는 어려운존재잖아요..

본인의 블로그에도 솔직한 맘을 올리지 못한다면 그게 더 이상하겠지만 그래도 인신공격적인 부분은 담부턴 하지 말아주세요... 저 주기자님 팬입니다...
Commented by H J at 2009/10/27 22:29
저도 팬이고 애독열독자고 그것 못지않게 '체육'란의 열렬한 팬입니다. 닉넴이 '엑파'신데 저도 엑파 마니아입니다. 일단은 저 정도 인신공격도 못하냐 싶기도 하고 저보다 더한 것도 많이 봤습니다. 누군가는 기분 나쁠 게 뻔한 일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담부턴 하지 말아주세요' 이런 말씀은 아무리 정중한 태도라 하여도 보기가 그렇습니다. '우짜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라는 이유로 그러해야 한다는 것도 잘못된 것 같구요. 롯빠라도 다 롯빠가 아닌건 분명해보이네요. 채병룡도 정말 최선을 다해 빈볼을 던졌던 선수거든요. 저는 코시가 끝남서 주기자님과 김대리님의 야구글을 더 이상 못본다는게 슬픈 사람이라 이런 일로 다운되실까 걱정입니다. 보다 더 악랄하게 써주시고 계속 더 '깜디'라 놀려주십시요. 저의 바램은 그것입니다.
Commented at 2009/10/27 22:18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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