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01일
카라멜 아리까또 한 잔요.

한 여자가 남자랑 소개팅하던 중
정말 젠틀하고 교양있어보이고 괜찮은 남자였는데
단 한마디에 바로 확 깼다는 얘기인데.
밥 먹고 영화 보고 커피 마시러 갔는데 주문하면서
너무나 점잖은 얼굴로 "저는 카라멜 아리까또 로 주세요."-_-
* 사진은 내용과 별 관계없는 홍콩 호놀룰루 차찬텡의 밀크티와 에그타르트. 관광정보는 이곳으로.
# by | 2009/11/01 01:15 | 음식 | 트랙백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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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여기 오천원어치 추천(...) 해주세요"라고 말을 하기도 했었죠.
1남 3녀 중 창녀입니다. 라고 말한 것과 비슷한 경우군요.-_-;
홍콩 밀크티는 마실수록 중독시키는거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유명한 곳임에도 현재 홍콩가이드북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클로즈업 홍콩'에는 누락돼 있더라구요.
마치 맨처음 먹어본 서울의 평양냉면처럼 처음에 적응 안 되다가 계속 땅기는 맛.
암튼 올해는 거의 매달 홍콩가다가 안간지 세 달은 족히 된듯..
그리고 달팽이관이라고 말한다는 걸 '골뱅이관'이라고.. ^^;
진달래뼈, 개나리뼈, 우렁이관, 곰팽이관 등으로 응용할 수 있을듯.
밀크티는 꼭 파인애플 번과 함께..
홍콩 차찬탱들은 립톤에서 컵 협찬해 주는걸까요. 사실 컵 때문에 해피밸리에 있는 차찬탱인줄 알고 아 여기도 가셨었구나..하고 착각을 할뻔 했습니다. 여긴 홍콩 영화인들의 싸인이 여럿 있는데 전 잘 못 알아보겠더라구요. 다음에 기회 되시면 가셔서 좀 해독을...^^:;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컵받침이 심하게 깨진 립톤 그릇을 아무렇지도 않게 주는
그 호방한 모습에 반해버렸습니다.
<미아리와 여인숙>이라고 했던거도 생각나네요.ㅋ
그렇게 호명했고 가장 압권은 <초록불고기>였죠.
초록색의 독특한 소스로 감칠맛 나는 불고기맛을 내어 불황을 이겨내고
일산 지역에서 성공 창업을 이룬 막동이의 인간승리 이야기.-_-
더욱 충격적인 것은 디스 한갑을 받았다는 전설이..
아이스 커피가 세잔 나왔던 일도 떠오르는군.
제가 습관적으로 천개번둥 이라고 발음하는 것과 비슷한 일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