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31일
영상자료원에서 아사노 타다노부 기획전

아마도 영상자료원의 모 프로그래머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기획전이지 싶다.(말 그대로 '모' 프로그래머)
<꿈의 미로>에서 처음 봤던 배우인데 주변 여자들이 너무 좋아하길래
아니 왜 그렇게 좋아라들 하는 거지? 하며 사실 당시엔 별로 공감 못 했던 배우다.-_-
이후 <밝은 미래>(2003), <카페 뤼미에르>(2004)를 보면서 아주 좋아하게 됐고
뒤늦게 봤던 <환상의 빛>(1995)에서는 초반부에 사라져 버렸는데
그 이상하고 묘한 느낌 그대로 끝까지 가는 그 분위기가 좋았다.
예전 <키노>에 있을 때 부산에서 인터뷰 기회가 생겼을 때 편집장님 이하 여기자들 모두
서로 자기가 만나겠다고 주먹다짐을 벌이는 바람에 한 선배의 턱이 돌아가기도 했다.
그렇게 그들이 싸우던 그 같은 시간에 나는 <레슬러>라는 영화를 들고 부산을 찾은
부다뎁 다스굽타라는 한 늙은 인도 감독의 암내를 맡으며 힘겨운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청춘 딩가딩가 딩딩딩>(1992)부터 최근작 <하나>(2006)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작전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중요 작품들이 다 상영되고
아시다시피 영상자료원이라 전부 무료다.
자세한 내용과 시간표는 여기로.
# by | 2009/10/31 11:58 | 영화 | 트랙백 | 덧글(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