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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품 불매운동

언소주, 조중동 집중광고 불매운동 2호 기업 '삼성'

가만히 생각보니 나는 삼성제품 불매운동을
본의아니게 계속 실천하고 있었다. 못된 것들.
삼성 다니는 친구들 여럿 있는 거 말고는
삼성 관련 제품 이용하는 게 하나도 없다.

집에서 삼성 가전제품 몰아낸 것도 꽤 됐고
애니콜 핸드폰 안 쓴지도 10년 정도 됐으며
고대앞 삼성통닭 안 간지도 5년 넘었다. 
그렇게 난 삼성과 멀리 하는 삶을 몸소 실천해오고 있다.
손담비가 우리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들어온다 해도 싫고,
김연아가 씽씽 불어주는 바람도 싫다.
그래서 삼성 다니는 친구들과도 과감히 절교할까 하는 생각도 있다.-_-;

그런데 딱 하나, 유선전화기를 삼성 제품으로 쓰고 있다.
삼성이 유선전화도 만드냐, 하는 반응이 대부분일 것이다.
통화 음질도 안 좋고 액정도 후지고 지금도 왜 샀나 싶다 정말.
그러고 보니 집에는 이해하기 힘든 제품들이 꽤 있다.
전에 우리집에 놀러온 친구들 중 하나는
'대우TV 보고 삼성전화 쓰는 사람은 첨 봤어요'라고 말한 적 있다.
 
사람들 사이에서 암묵적으로 
TV는 어디꺼, 에어콘은 어디꺼, 냉장고는 어디꺼, 그런 공식이 있는데
거기에 딱 들어맞는 건 디오스 냉장고 뿐이다.
따지고 보면 굳이 삼성제품을 안 쓰려고 했던 게 아니라 진짜 쓸만한 게 없었다.
TV는 잘 모르겠고 에어콘, 비디오, 냉장고, 핸드폰, 세탁기, 청소기, 디카(-_-;) 등
그때그때 살 때마다 타사 제품들이 가격이나 디자인 면에서 좀 더 좋았다.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계속 삼성제품을 쓰지 않을 것이다.

by kinoeyes | 2009/06/19 15:50 | 잡담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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