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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가 재래시장 찾았던 날의 진실



세상 사람 다 아는 어려움을 마치 처음 알았다는 듯한 무성의한 태도.
제자리에서 장사밖에 모르고 살아온 사람들에게 인터넷 상거래를 종용하는 무례함.
그리고 나이 차 별로 느껴지지 않는 사람들 앞에서의 반말지거리.
나는 정말 창피하고 부끄럽다 당신이.

by kinoeyes | 2009/07/02 19:47 | 사회 | 트랙백 | 덧글(11)

노무현 전대통령 영결식, 와이드 화면의 비밀

챈들러님의 블로그(blog.cine21.com/jelakim/)에서 퍼온 캡처 사진.
기존 김대중 전대통령의 오열 사진에서 김형오의 떫은 표정은 별 것 아니었다.
와이드 HD화면이 잡아낸 숨겨진 1인치에 국민괴물 쥐박의 혐오스런 모습이 담겨 있었다.
계속 1.85:1 화면비를 고집하다 드디어 <마더>에서 2.35:1을 시도한 봉감독의 의도도 이런 것이었을까.
침통한 표정이다, 노려보는 표정이다, 비웃는 표정이다, 라는 걸 떠나서 그냥 보이는 것 자체가 싫다.-_-;

그리고 한동안 계속 생각날, 외모부터 윤봉길스런 일제강점기 레지스탕스 열사
혹은 동학농민혁명의 현장에서 바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 같은 풍모를 풍기는 백원우 의원.
놀라는 이광재 의원을 비롯 안희정, 유시민, 그리고 다른 이들과 달리 백원우 의원이 아니라
그의 손이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고 있는 귀여운 강금원 회장의 표정까지 정말 걸작이다.  




그리고 위는 백원우 의원의 과감한 중앙돌파를 볼 수 있는 영상이고,
아래는 현장 뒷모습 영상. 야유를 보내는 함성과 욕설이 상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역시 챈들러님 블로그에서 퍼온 것. 정말 우리가 너무 고생이 많다.

by kinoeyes | 2009/05/31 15:20 | 사회 | 트랙백 | 덧글(11)

김대중 전대통령의 오열, 가슴을 후벼판다

끝끝내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방송을 보다가
헌화를 마친 김대중 전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의 손을 잡고
정말 아이처럼 울음을 터트릴 때 정말 죽고싶은 심정이었다.
참다참다 정말 눈물 한 됫박을 쏟아냈다.
이번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를 전후로 켜켜이 축적된 이 설명되지 않는 감정의
근저에 깔려있는 것이 명백히 분노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이제 여당이 함부로 '잃어버린 10년' 운운했다가는 그대로 박살날 것이다.
아마 모든 이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뭘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매일 술만 마신다.
정말이지 이 분노심이 어떤 식으로든 당분간 다스려지지 않을 것 같다.
이날 바로 저 순간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 이미지로 남을 것이다.
어떤 순간에도 내 마음을 붙잡을 어떤 방부제의 기능을 할 것이다.
아마 모든 이들이 그렇게 느낄 것이다.

역시 노제를 마치고 과음에 들어갔는데 한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한국의 보수들은 서로 성향의 차이는 있어도
단 하나로 수렴되는 박정희라는 유령(사실은 망령)이 있어 늘 거기에 굳건히 기대왔는데,
진보진영에서는 그런 게 없었다. 그런데 이번 일로 우리도 노무현이라는 유령을 얻었다고.
그래서 진짜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내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다음 대선 때까지
그 게임의 결과를 무척 흥미롭게 지켜보고 싶다.

오늘 같은 날 표정관리 하나 못해 실실 쪼개는 개명박을 보면서 정말 2메가바이트이지 싶었다.
그리고 백원우 의원이 소리지를 때 잠시나마 너무 짜릿하고 가슴이 설레었었다.  

아래는 노제 사진들. 시청에서 서울역까지 따라가며 역시 디카가 없어 폰카로 찍었다.
바로 옆에서 지켜볼 때 너무나 가슴이 먹먹했고,
불 타 버린 숭례문을 지나치는 느낌도 울적했으며,
YTN 건물을 지날 때 노란색 종이비행기를 다량 투하해줘서 감동했다.(근데 더 많았어야.-_-)
서울역 앞 고가도로를 가득 메운 사람들의 모습도 장관이었고
'이명박은 퇴진하라'와 '노무현을 살려내라'는 서로 다른 구호가 뒤섞여
'이명박을 살려내라'라고 들리기도 했다.-_-; 
그리고 화장장으로 떠나던 버스에서 유시민을 포함한 다른 많은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줬다.
봉하마을을 찾으면 이 꽉 막힌 기분이 풀리게 될까. 정말 조만간 꼭 가봐야겠다. 




by kinoeyes | 2009/05/30 04:18 | 사회 | 트랙백 | 핑백(1) | 덧글(28)

흑인대통령 말세론 (낚시용 제목임)

지난번에 내 블로그를 찾아온 사람들의
검색 키워드 순위 얘기를 한 적 있는데
어제 보니 '흑인대통령 말세론'이라는 검색키워드가 무려 3개나 있더라.-_-;
최소 몇 명이서 그런 검색어를 쳐서 내 블로그로 들어왔단 얘긴데,
살다보니 정말 별 쉬레기같은 인간들이 다 있다.

아마 지난 번에 오바마 당선 얘기를 하면서
농담으로 말세 운운하는 글을 썼었는데 그것 때문인듯.
암튼 난 그래서 실제로 그런 얘기나 주장들이 있나 해서
이리저리 검색해봤더니 전혀 없는 얘기다.-_-;

무슨 도사나 점집에서 그런 점괘라도 낸 적 있나 했더니 그런 것도 없다.
도대체 저런 검색어로 뭐라도 하나 찾아보려고 기를 쓰는 인간들은 뭘까.
그런데 어쨌건 검색엔진에서 흑인대통령 말세, 라고 치니까 내 블로그가 뜬다.-_-;;;

문득 깨달은 건데,
자세히 보면 국민요정MB랑 오바마랑 얼굴형이랑 기타 등등 꽤 비슷하게 생겼다.
그런데 머리에 든 게 너무 차이나고, 결정적으로 눈까리 등 몇 군데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한 사람은 용이 됐고 다른 한 사람은 쥐가 됐다.
아 정말 남의 나라 대통령 취임사를 들으며 울게 되는 날이 오다니 썅.

by kinoeyes | 2009/01/24 17:22 | 사회 | 트랙백 | 덧글(10)

오바마 당선 축하!

말세다 말세. 깜둥이가 대통령이 되다니.
이러다 흑인들이 택시도 탈 수 있게 해달라, 올림픽에도 나가게 해달라, 떼쓸까봐 걱정이다.
뭐 농담이고(-_-;)
시릴로를 닮은 청년 오바마가 당선돼서 어렸을 적 별명이 시릴로였던 한국의 나는 무척 기쁘다.
브루스 스프링스턴도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와 <나의 노래>를 불러주며 오바마의 당선을 축하해줬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투표에 참여한 이명박과 김정일의 명암은 엇갈렸다.

종로구청 제2별관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이명박은 "뷁케인'이라 써서 무효표가 됐고
김정일은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또박또박 한글로 '오바마'라 썼다. 김정일의 승리.-_-
그나저나 오바마 당선자와 개인적으로 직접 통화까지 해보겠다던 국민요정 MB는 어떻게 됐을까.

경제위기, 라는 한마디로 모든 것이 일방통행하는 세상이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어쨌건 그나마 좀 더 즐겁게 뉴스나 신문 볼 일이 생길 것 같다.

PS.
MB도 이제 김정일처럼 사진으로만 정치했으면 좋겠다.

by kinoeyes | 2008/11/06 15:20 | 사회 | 트랙백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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